[앵커]<br />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온 것은 남쪽에 뜨거운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음 주 초까지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5월의 꽃, 장미가 활짝 피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에 풍경은 이미 봄이 아닌 한여름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커다란 모자와 양산으로 햇살을 가리고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.<br /><br />[조은순 / 서울시 묵동 : 장미꽃 보러 왔는데,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요. 더워요.]<br /><br />서울 기온이 27.9도까지 올랐고, 동두천 28.8도 광주 31.1도 등 예년 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기온만 보면 이미 7월 하순에서 8월에 해당하는 한여름 날씨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남쪽에 발달한 고기압이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맑은 날씨 속에 남서쪽에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을 크게 끌어올린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져 동해안과 영남에는 33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올해 남쪽 고기압이 세력이 일찍 강하게 발달하면서 뜨거운 남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. 특히 최근 일사량이 많았던 것도 이른 더위의 원인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때 이른 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후 5월 말까지 대체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5200001279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